오늘도 송다슬 학우는 수업이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인터뷰: 송다슬(국교 13)]

등록금도 많이 부담이 되는데, 성인인데 (생활비까지)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가 죄송해서, 시간 쪼개서 학원 알바와 과외를 하고 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와 과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송다슬 학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들의 새 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했다.

생활비로 30만∼40만원을 지출하는 대학생이 2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만∼50만원(17.9%), 10만∼20만원(11.1%),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의 평균 한 달 생활비가 지난해보다 5.7% 상승한 40만 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뷰: 박주완(언어 14)]

생활비에서 주로 쓰는 부분은, 제가 통학을 하기 때문에 교통비로 10 만 원 정도 쓰고, 식비로 3~40 만 원 정도 쓴다.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식비를 줄인다.

이처럼 늘어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지갑을 닫은 항목으로는 '품위유지비'(22.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유흥비'(20.9%), '외식비'(19.3%), '문화생활비'(13.7%), '학습비'(10.2%)를 줄인 대학생도 많았다.

대학생 생활비는 작년 대비 5.7% 상승했다.

늘어 가는 생활비 부담에 학우들의 고충 역시 늘어만 간다.

KUTV news

차정은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wGbTgGD3-g

( 00분 51초)

2. 법대리아 대체재 없을것으로 보여

일명 법대와 카페테리아를 합쳐 법대리아라고 불리는 법대 학생식당.

이 법학관 학생식당은 6월 이후에 폐점이 확정되어있다.

이에 따라 학교는 법대리아를 대체할 매점을 법학관 6층에 설치하며 6층으로 가는 계단을 완만하게 하는 공사와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최근 법학관 5층에는 계단 쪽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법학전문대학원은 6층 매점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법대 학생식당은 사라지지만 그 대안인 매점은 생기지 않을 예정이다.

[인터뷰: 조하라(독문 12)]

법대리아를 쉬는 시간이 적을 때 자주 이용했었는데 없어진다고 하니까 앞으로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매점도 안 생긴다고 하니까 불편하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사지원부는 취소된 매점의 자리에 학생 휴게실을 지어 소파, 자판기 등을 설치하고 옥상공원을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법대리아는 법대생 뿐만 아니라 법학관을 이용하는 모든 학우들의 좋은 식사장소였기에 법대리아의 폐점은 많은 학우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바쁜 학교생활에 많은 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지던 법대리아.

법대리아의 빈자리가 채워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KUTVnews

신승현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wGbTgGD3-g

( 3분 00초)

3. 의료민영화 공방, 큰 화제가 되고 있어

작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으로 큰 화두가 되었던 철도민영화에 이어, 최근 의료민영화 공방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민영화 공방이란, 현 정부가 내세운 의료 투자활성화정책에서 출발한 것으로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과 원격진료를 허용한 것에 대한 논란을 말한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정부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본교의 정경대학 학생회에서는 반대서명을 내기도 하였다.

최근 다시 불거진 이 논란에 대해서 사범대학 학생회에서는 심화영화제 ‘별이 빛나는 밤에’를 1일 개최하여, 의료 민영화 관련 영화 <식코>를 상영을 한 뒤 학우들과 토론을 가졌다.

[담화내용]

(저 같은 경우는) 치료를 받는 데 한 번씩 4만 원이 든다. 그 와중에 의료실비가 들어 있어서 보험이 나올 수 있다. 저 같은 경우에 만약 미국 같은 상황이었으면,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에서도 의료민영화 공방에 대해서 학우들은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현 정부의 정책에 찬성하는 학우들은 원격 의료가 필요하며 영리화를 통해 적자를 방지하자는 의견이 펼친 반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학우들은 의료 전달 체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였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대학생의 보다 활발한 사회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KUTV news 

윤성현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wGbTgGD3-g

( 4분 3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