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시네마트랩이 좋은 프로그램에 비해 적극적인 홍보가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KU시네마트랩은 네이버 까페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그 이외에는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와 고대신문, 미디어관에 배너를 설치해 상영시간표 등을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우들의 사용률은 저조한 편이다. KU시네마트랩 운영팀 김선숙씨는 “개강 이후에는 하루 평균 20명 정도의 관객들이 찾는 편이고 한국영화 같은 경우는 최근 개봉작 <지슬>을 빼고는 한자리수를 넘지 않는다” 고 전했다. 이서원(행정 11) 학우는 “좋은 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고는 들었으나 직접 관심을 갖고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지를 찾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든 것 같다”고 홍보의 부족을 지적했다.

KU 시네마트랩은 재작년에 개관한 총 144석 정도 규모의 영화관이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일본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 등 명작을 상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 중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은 한국 영화 최초로 지난 1월 국제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아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KU시네마트랩 측은 “이번학기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문화즐기기> 라는 교양 수업을 극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고 홍보를 위해 조만간 정식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학교 학생이면 학생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심지윤 기자 (jiyoon604@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