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건국대에 1-3 패하며 춘계리그 12강 탈락

글 이규연 기자
사진 한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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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12강전에서 고려대가 건국대에 1-3 패하며 12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고려대는 또 한 번의 뒷심 부족으로 인한 역전 허용으로 승기를 내주며 쓸쓸히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고려대는 1회초부터 선취점 획득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이준형(체교12)이 볼넷을 걸러낸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원욱(체교13)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은 이준형은 3번타자 이정윤(체교13)의 땅볼 타구 때 득점에 성공하며 1-0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고려대는 추가점 찬스를 몇 차례 잡았지만, 잔루만을 남기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 했다.

이는 곧 위기로 다가왔다. 5회말 고려대 선발투수 김기웅(체교12)는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8번타자 이은학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도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고려대는 결국 6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던 김기웅 대신 투입된 윤광식(체교13)은 건국대 4번타자 김도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내줬다.

역전을 허용한 후에도 고려대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고려대는 결국 8회말 1사 주자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4번타자 김도형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까지 내줬다. 이어진 9회초 고려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역시 무위에 그치며 고려대는 1-3 역전패의 쓴맛을 봐야했다. 이 날 패배로 고려대는 8강 진출에 실패한 체 쓸쓸히 짐을 싸야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톱타자 이준형의 활약, 조유성(체교 13)의 맹타 등의 수확도 얻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22: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