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 두번째 무승부, U리그 열린사이버대에 1-1 비겨

불안했던 수비라인
효창운동장에서 2무 기록
                                                                                                                                                                                                      

                                                                                                                        글 이동하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373665163)

2015년 5월 29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8라운드 열린사이버대학교와의 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지난 3월 13일 고려대 녹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3점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1라운드의 기세를 그대로 몰고 온 듯 고려대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열린사이버대를 위기로 몰았다. 장성재(체교14)가 왼쪽 터치라인에서 재치있게 공을 간수하며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드는 안은산(체교15)에게 전달해 골키퍼를 넘기는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문전 혼전 상황을 이용해 김수직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열린사이버대의 수비진이 걷어냈다.

열린사이버대는 최전방 3명 김명환(열린사이버대12), 이태호(열린사이버대12) 그리고 유민재(열린사이버대15)의 빠른 움직임을 이용해 고려대 수비라인을 뚫는 패스로 고려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볼터치 이후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고려대의 역습이 열린사이버대의 골키퍼 진용진(열린사이버대12)의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 수비 이후 이상민(체교14)과 김수직(체교12)의 장거리 드리블 이후 채정관의 발밑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고려대의 공세가 균열을 만들었다. 김수직이 패널티박스 우측에서 돌파 후 열린사이버대의 센터백 두 명 사이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채정관(체교13)이 방향만 살짝 돌려놓으며 공을 그물에 안겼다.

잠잠해 보였던 열린사이버대는 후반 15분 단 한 번의 기회를 만회골로 만들며 효창운동장에 긴장감을 심었다. 수비진에서의 다소 긴 패스가 경기장의 바람의 영향으로 열린사이버대에 유리하게 바운드됐고, 유민재가 수비수 사이에서 공을 잡아 시선을 끌었다. 이후 고려대의 센터백 사이로 파고드는 이태호에게 열어주어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동시에 공격 집중력이 올라갔다. 동점골의 주인공 채정관을 내세운 고려대는 유영재(체교15)의 낮게 깔린 왼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추고, 종료 직전까지 명준재(체교13)와 장성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슛을 기록했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공격라인을 끌어 올린 만큼 수비력에도 공백이 생겼고, 역전골을 넣으려는 이태호와 유민재의 콤비 플레이가 더 살아났지만 고려대 수비진이 간신히 저지했다.

이후 어느 쪽에서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고려대는 세종대전에 이어 효창운동장에서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8라운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6월 5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U리그 9라운드 명지대전이다.

<득점요약>
고려대 1 27분 채정관(도움 김수직)
열린사이버대 1 60분 이태호(도움 유민재)

<선발>
GK 임민혁
DF 김수직 임승겸 이다원 유창훈
MF 이상민 정택훈 장성재
FW 안은산 채정관 명준재

<교체>
46분 OUT 정택훈 IN 박종원
46분 OUT 안은산 IN 유영재
64분 OUT 이다원 IN 이은성
85분 OUT 임승겸 IN 이준형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8: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