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무승은 없다, 광운대에 2-0 승리

고려대, 작년 왕중왕전 우승팀 광운대 꺾어

3경기 무승 후 값진 승리

글 김 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367426347)

22일 파주 NFC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3권역 7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를 2-0으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7라운드 상대인 광운대는 작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전반전이 휘슬이 울리자마자 광운대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2분과 3분, 측면 수비수 박성우(광운대14)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따라 빠르게 달리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하는 최전방 공격수인 최재현(광운대13)에게 공을 연결했다. 임민혁(체교14)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전반전 초반에 광운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던 고려대는 점차 페이스를 찾으며 위협적인 패스 플레이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장성재, 이상민(이상 체교14), 명준재(체교13)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 후 슛은 광운대의 수비라인을 무력하게 만든 그림같은 공격 장면이었다.

이후 고려대는 압박과 역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광운대의 공격진이 위협지역으로 들어오기 전에 공을 차단하며 전방으로 빠르게 공을 운반했다. 압박 후 역습의 전술은 전반 35분에 그 빛을 발하게 된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광운대의 패스를 끊어낸 김종철(체교15)이 전방으로 뛰어들어가는 명준재에게 연결했다. 명준재는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었고 오른쪽 포스트를 향해 슛,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후반전은 승기를 이어가려는 고려대의 전술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고려대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수비 시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탈취하고, 지역 방어로 광운대의 공격루트를 막아냈다. 수비 후에는 빠르게 역습을 가져가며 광운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광운대는 이런 고려대의 압박에 힘을 쓰지 못한 채 공격을 이어갈 수 없었다.

후반 24분 김수직이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돌파하면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침투하는 허용준(이상 체교12)에게 크로스했고, 허용준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겷하면서 골대 왼쪽 모서리를 노렸으나 김지훈(광운대11)의 선방으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고려대가 경기를 지배하던 후반 32분 고려대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이상민이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을 장성재가 정확히 머리로 슛을 했고, 이것이 그대로 가운데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2-0

이후 고려대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광운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U리그 7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다.

다음 고려대의 일정은 29일 10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사이버대학교와의 U리그 8라운드이다.

<득점요약>

고려대 2 35분 명준재 (도움 김종철), 77분 장성재 (도움 이상민)

광운대 0

<선발>

GK 임민혁

DF 박태현 임승겸 이다원 유창훈

MF 장성재 김종철 이상민

FW 안은산 채정관 명준재

<교체>

53분 유창훈 OUT 유영재 IN

60분 채정관 박태현 OUT 허용준 김수직 IN

71분 안은산 OUT 이민규 IN

84분 명준재 OUT 이찬우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