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후 7시 국제관 322호에서 세월호 4주기 유가족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유경근 씨의 발언이 1시간가량 이어졌다. 발언이 끝난 후에는 학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유경근 씨는 “참사 발생 후 4년이 지났는데도 왜 당시에 구조 시도조차 없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세월호 참사는 분명히 원점으로 돌아가 재수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청년 세대가 스스로 진상 규명을 위한 질문을 던져보고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최한 총학생회 인권연대국 부국장 정호민 씨는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이윤이 생명보다 우선시됐던 사회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고려대학교 학우들에게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고민의 기회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아오는 4월 16일에는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 영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hyg02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6: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