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능 생활관의 학생식당이 2018년 1학기 중으로 과학 도서관 1층 열람실 위치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학생식당 외에도, 과학 도서관 1층 열람실을 지하 1층의 빈 상가로 이동하고, 기존의 애기능 생활관에는 디자인조형학부와 건축학과 일부 실기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공간변화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과의 대화도, 적극적인 공지도 없어 학우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박영재 공간자치국장: 일단 학생들이 간단하게, 그리고 싸게 밥을 먹을 수 있는 학생식당이 애기능 생활관에서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해 학교는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학생식당이 과학도서관 1층에 대신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못 내놓고 있습니다.
학생식당이 어떻게 기존의 과학도서관의 서고들과 부지될 것인지, 그렇게 해서 기존에 1층에 있던 열람실이 지하로 옮겨가게 된다면 어떻게 환기를 하고 열람실 환경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 현재 학교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학교 공간의 주체는 학생이고, 공간이 학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학내 공간개발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의 소통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CCL, SK 미래관, 홍보관 등 공간 개발 문제에서 학생들과의 소통에 소극적이었고, 그 공간을 주로 사용하는 학우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김지윤 디자인조형학부 회장: 원래 기존의 애생관에 있던 학식이나 남휴 이동, 홍보관 철거,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경우는 학생에게 공지가 아예 되지 않고 있거나 공지가 너무 늦게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학교가 공간의 주체를 학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총장 신년사에서도 약속했던 공간 활용에 있어서의 학생들과 학교의 소통 과정에서 학생들은 정말 빠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이렇게 수렴된 의견들을 공간 활용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간개발을 앞두고 학교 측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지와 학생들과의 대화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KUBS 이문수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0: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