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수강신청이 혼란한 분위기에 마무리된 가운데, 정원 할당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26일 학사제도개선 회의에서 총학생회와 교무팀은 수강신청 개선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교무팀은 관심과목을 등록할 때 가능학점까지만 허용해, 학교가 미리 수요를 조사하고 정원에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총학 측은 학년별 관심 과목 등록 인원수의 비율로 각 학년에 정원을 배분하는 규정을 제시했고, 학교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규상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핵심교양 사태만 봐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뒤늦게 정원 증대를 고려했지만, 이는 100% 교수재량이라 쉽지 않았다”며 “차라리 처음부터 수강신청 제도를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속해서 학교와의 실무미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신(심리 17) 씨는 “듣고 싶던 과목들이 있었는데 특히 핵심교양의 경우엔 신청도 전에 미리 마감이 돼 있던 과목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다”며 “수강신청 제도의 개편이 확실히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hyg02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4: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