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고려대는 성균관대를 89-55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C조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산뜻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1쿼터부터 고려대는 성균관대를 몰아붙였다. ‘괴물’ 이종현(체교 13, C)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그리고 ‘강한남자’ 박재현(체교 10, G)와 ‘스나이퍼’ 문성곤(체교 12, F)은 외곽포를 가동하며 뒤를 받쳤다. 고려대는 강한 압박수비와 높이를 바탕으로 1쿼터에 6점만을 허용하며 24-6으로 마쳤다.

2쿼터에 양 팀은 쉴틈없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고려대는 빠른 속공 능력을 지닌 박재현과 김지후(체교 11, G)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에 비해 성균관대는 송진현(성균관대 11, G)의 외곽슛과 임준수(성균관대 10, G)의 돌파를 통해 맹추격해왔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쿼터는 43-26으로 종료됐다.

3쿼터에도 고려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재현은 3점슛 3개를 시도하여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김지후도 3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단국대전에 이어 맹활약했다. 성균관대는 송병준(성균관대 10, G)가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 성균관대는 4개의 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다. 그에 비해 고려대는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중 6개가 공격리바운드였다. 이를 통해 재차 슛 기회를 만들며 성균관대의 힘을 뺐다. 고려대는 3쿼터를 68-42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는 신입생 강상재(체교 13, F)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포스트 플레이, 컷 인 플레이, 미들슛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동기인 최성모(체교 13, G)도 재빠른 돌파와 센스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막판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득점에도 가세했다. 새내기를 비롯해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고려대는 89-5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3연승으로 C조 예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실시된 결선추첨 결과 고려대는 3월 7일(목) 오후 3시에 상명대-연세대전의 승리팀과 준결승을 갖는다. SPORTS KU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8: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