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대 동관 학생 샤워실 신설
생명대 동관에 샤워실이 생겼다. 학교 측은 실험이 잦은 학생 편의를 위해 샤워실을 설치했다.
남학생 샤워실은 103호 화장실에, 여자샤워실은 B104호에 만들어졌다.
샤워실은 이번 주부터 사용 가능하며 다음 주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남학생 샤워실은 화장실 한 칸을, 여학생 샤워실은 용원작업자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개조해 만들었다. 여학생 샤워실은 안전을 위해 입구에 CCTV를 설치했다.
김해란(생명대 환경생태공학08) 씨는 “학교차원에서 학생복지에 힘써주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hun@

보과대 국내대학 최초 캐드캠 확보
보과대(학장=임국환 교수)가 4월 14일 한국델켐으로부터 21억 2000만원 상당의 ‘치과 캐드캠 프로그램’을 기증받았다. 보과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치과캐드캠 프로그램을 확보했고 ‘치과CAD-CAM’ 과목을 개설했다.
캐드캠 프로그램은 환자의 구강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정확하게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치과 보철물, 임플란트, 교정장치물 등을 전자동으로 제작하도록 도와준다. 김웅철(보과대 치기공학과) 교수는 “치과캐드캠은 치기공분야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는 혁신”이라며 “치의학 서비스 고급화는 물론 환자 개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vip@

18년 만에 영산줄다리기 줄 꼬기 행사 열린다
동아리연합회(회장=박현석)가 3일(월)부터 민주광장에서 영산줄다리기에 쓰일 줄 꼬기 행사를 진행한다.
본교생 500여명이 함께 만드는 줄은 동연이 주최하는 ‘모자이크 축제’ 셋째 날(19일)의 영산줄다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산줄다리기는 경남 창년군 영산면에서 지역축제 때 하는 줄다리기다. 대학가에서는 1983년 본교 대동제를 시작으로 이화여대, 서울대 등 서울 시내 대학 축제에 도입됐다.
당시엔 영산줄다리기가 전국의 대학생들이 민주화 투쟁 상황에서 학생들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으나 경제위기 이후 본교에선 연예인 공연 위주의 축제와 주점이 중심이 되면서 영산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이번 영산줄다리기는 대동제 본래 취지를 되살리자는 의미로 18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것이다.
박현석 동연 회장은 “줄다리기, 대동제, 모자이크 모두 학우 개개인이 모여 화합을 이룬다는데서 기본 취지가 같다”며 “학우들이 많이 참여해 진정한 대동제의 의미를 되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ooj@

어버이날 ‘고대가족데이’ 행사
안암총학생회(회장=전지원)가 8일(토) 어버이날을 맞아 고대가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민주광장에서 열리며, 참가 학생은 부모를 캠퍼스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행사는 △국제관 점심식사 △총학생회장 환영사 △캠퍼스투어 △레크리에이션 △폴라로이드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지며, 영상편지 전달과 부모님 손씻겨드리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안암총학 기획국장 김지호(경영대 경영05) 씨는 “학우들이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4일(화)까지 이름, 학번, 학과, 연락처, 참가자인원을 적어 sotong43@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류인화 기자 ryu@

칭하이성 지진피해 구호기금 모금
중국인유학생연합회와 중어중문학과가 3일(월)부터 8일(토)까지 중국 칭하이(靑海)성 지진피해 구호기금 모금행사를 연다.
칭하이성 위수현에선 4월 14일 7.1 규모 강진이 발생해 주민 1만 400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행사 기간 민주광장 4.18기념관 앞에 설치된 부스에서 지진 피해 사진전을 열고, 성금을 모금한다. 성금은 10일 중국인 유학생연합회와 중어중문학과 대표단이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중국유학생협의회 부회장 이하위(문과대 일문06) 씨는 “무정한 자연재해로 상처 입은 현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봉사단이 후원한다.
류인화 기자 ryu@

고대생 여전히 혈기왕성
헌혈 캠페인 ‘KU혈기왕성프로젝트’ 2차 행사가 열렸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동부혈액원, 사회봉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민주광장과 중앙도서관 앞, 아산이학관 옆에 마련된 헌혈 차량에서 이뤄졌다. 헌혈을 한 학생에겐 1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헌혈 후 헌혈증을 기증한 학생에겐 1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고 봉사시간인증서를 발급했다. 헌혈증을 기증한 이승열(사범대 수교10) 씨는 “학교로 차량이 직접 찾아오니 접근성이 높아 좋았다”며 “좋은 일도 하고 상품권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헌혈자는 510명이었고, 모아진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류인화 기자 ryu@

캠퍼스 사진 공모전
개교 105주년을 맞아 대외협력처 홍보팀에서 “개교기념일 캠퍼스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제는 올해 개교 기념식 및 각종 부대행사, 본교를 담은 사진 또는 기발한 연출사진이며 출품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기간은 5일(수)부터 6일 정오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본교 홈페이지(korea.ac.kr)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입상 작품은 본교 홈페이지에 일정기간 게재하고, 각종 홍보에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외협력처 홍보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범종 기자 joker@

고려대 애플리케이션 자회사 설립
‘고려대에서 만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어 공부해요’
고려대기술지주회사(대표=홍승용)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자회사 ‘KU디지털미디어랩(대표=강한)’을 지난달 18일 설립했다.
 고려대기술지주회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분야를 연구해 수익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KU디지털미디어랩’을 만들었다.
‘KU디지털미디어랩’은 설립 이전부터 강한(수학과 99학번) 씨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준비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은 ‘유령잡기’다. 스마트폰 사용 도중 곳곳에 나타나는 유령을 잡으면 나오는 쿠폰을 이용해 여러 매장에서 특혜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5월 중 발매할 예정이다.
‘KU디지털미디어랩’은 우선 흥미위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소비자 기호를 파악한 후 다양한 콘텐츠로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본교의 저작권물을 이용한 어학이나 교육분야의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강 대표는 “KU디지털미디어랩은 창의적인 인재가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hun@

카자흐스탄 대통령 명예정치학 박사학위 받아
지난달 2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본교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본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의 경제 및 외교 발전과 21세기 인류사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1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이 된 후 1999년과 2005년에 재선을 거쳐 3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현재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재임 초기 1992년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했고 1995년엔 우리나라를 방문하며 정치·경제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기수 총장은 이날 “그에게는 관용과 화합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다”며 “오늘 이 학위수여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뿐 아니라 인적·학술적 교류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답사에서 “앞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우호평화관계에서 지식집약 학술프로젝트 등을 바탕으로 발전된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양국의 연구기관 및 센터들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ooj@

개교기념 모교 방문축제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와 ‘고대90학번 입학20주년 모교 방문축제’가 5일(수)에 열린다.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관 앞에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선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사회봉사상 △특별공로상 △장기근속자 △석탑강의상 △교직원포상 △공로상 △고대가족상 시상과 현대·기아 석좌교수 임명장 △모범지부·분회표창 △영진 축하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광장에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페이스페인팅·비누방울놀이·추억의 졸업사진 촬영·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아이스링크와 박물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고대90학번 입학20주년 모교방문축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고려대 교정과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화정체육관에선 자녀, 가족, 동기와 함께하는 행사와 경품추첨, 김현욱 KBS아나운서의 ‘도전! 퀴즈 왕!’이 진행된다. 또한,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관 앞에서 화정체육관까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류인화 기자 ryu@

CCP 모집기간 7일(금)까지 연장
교수학습개발원(원장=한두봉 교수)이 4월 30일로 예정됐던 Creative Challenge Program(CCP) 참가 모집 마감일을 5월 7일로 연장했다. 교수학습개발원은 기존 마감일이 시험기간과 겹쳐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모집기한을 늘렸다. CCP는 학부생 3~4명이 한 팀을 이뤄 5가지 관심분야(△자연과학 △인문사회 △공학 및 정보통신 △경제경영 △문화예술체육)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현장 탐방 및 실습, 실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기 참가팀을 뽑는다. 선발된 팀은 지원금 300만원을 받아 5월 27일부터 6개월 간 활동하며 12월엔 우수팀 시상식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포탈사이트(portal.kore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정 기자 sooj@

의대 공사에 간호대생 운다
간호대 학생들이 의학관 공사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자체 건물이 없는 간호대는 의대생과 함께 건물의 1층과 2층을 주로 사용한다. 의학관 공사장은 간호대 학생이 쓰는 건물의 현관문과 연결돼 있어 현재 1층 현관문은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문지현 간호대 학생회장은 “공사 때문에 3층으로 돌아오는 불편도 문제지만 오전, 오후 수업시간에 끊이지 않고 들리는 소음 때문에 수업에 지장이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했다.
지난해 공시 초기에는 땅을 파는 작업 때문에 소음이 더 심했다. 일부 교수는 수업을 계속 진행할 수 없어 강의실을 옮기기도 했다.
졸업생 최아람(간호대 간호06) 씨는 “졸업시험을 보는 중에도 공사가 진행돼 가뜩이나 예민한 여대생에게 타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소음문제는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상태임에도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소음에 불만을 제기한다. 익명을 요구한 간호대 학생은 “단과대 단독건물이 없는 것도 서러운데 새롭게 지어지는 의학관 때문에 우리가 수업까지도 불편을 겪으니 더 화가 난다”며 “이번 중간고사는 대부분 오전에 봤는데 공사시간과 겹쳐 집중이 잘 안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학관 건설팀 김현준 씨는 “공사 초기에 땅을 파는 작업 때문에 소음이 심했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사지원부에 미리 이야기를 하면 시험기간이나 오전 수업을 피해 공사시간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혜윤 기자 vip@

4.30 청년학생 문화제 열려
5월 1일 메이데이를 기념하는 4.30청년학생문화제가 지난달 30일 민주광장에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문화제엔 본교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를 포함해 총 18개 대학 5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서울남부지구 새문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현정(문과대 한국사07) 본교 공동행동 단장과 이태기 전국공무원노조 사회공공성강화위원장, 권경영(한신대 사회복지학) 학생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태기 위원장은 “공무원 노조를 만들기 위해 파업하면서 3000명이 파면되고 징계를 받았다”며 “지금도 181명의 동료들이 파면, 해임되고 있다”고 연설했다.
2부 행사에선 ‘투쟁하는 청년들의 희망’이라는 영상으로 시작해 경북대 공동행동 단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대학생 공동행동 전체 단장발언이 이어졌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도 행사에 참여해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인권에 관한 발언을 했다.
4.30청년학생문화제를 기획한 안현정 공동행동 단장은 “메이데이 행사를 통해 노동조합,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학우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교라는 열린 공 간에서 함께 모여 이야기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