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본교는 후생복지부를 통해 2014년 6월부로 법학대학 카페테리아(이하 법대리아)의 운영을 종료하라고 통보했다.

법학신관 1층에 로스쿨 부원장실 및 학생취업센터를 만들기 위해 기존 1층에 위치한 교수휴게실을 5층으로 이전하고 대신에 법대리아를 폐쇄한다는 것이다.

학우들은 이러한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대해 학생들과의 협의가 결여된 비민주적인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식당아주머니와의 개인 면담을 통해 법대리아 대체식당으로 CJ 법학관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비비고를 제시했다.

하지만 비비고의 메뉴 가격은 평균 8000원대를 상회하기 때문에 평균 2500원대의 메뉴로 구성된 법대리아를 대체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학교 측은 6층에 법대리아 대체시설을 만들기로 했던 협의안을 번복하고 법대리아 폐쇄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철거하는 등 불통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 박세훈(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

신법학관 내에도 자보를 게시하려고 했으나, 두 번이나 제지를 당했다. 다른 광고물이나 홍보물은 다 허용을 하면서, 우리가 비판하려는 내용을 담은 자보만은 허용해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각 단과대 학생회와의 연합을 통해 피켓팅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법대리아 철거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행정이 요구된다.

KUTVnews

주혜영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PWLekCKm1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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