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 고려대, 연세대에 3-4 통한의 역전패로 준결승 진출 적신호


시작 10초 만에 선취점 얻어내며 가벼운 출발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연대에 종료 직전 연이어 두 골 허용하며 역전패

                                                                                                                                                                글 장경진, 이혜진 기자
                                                                                                                                                             사진 조현석, 김하영 기자



11월 12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 70회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3-4 역전패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종료 1분 30여초 전까지 1점 차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종료 직전 연이어 두 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피리어드 첫 골은 고려대가 가져갔다. 경기 시작 10초만에 서영준(체교14)의 패스를 받은 유신철(체교12)이 골문 정면에서 날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라이벌전답게 양교는 계속해서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고 결국 12분 37초경 연세대의 김태겸(연세대12)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1-1로 첫 피리어드가 종료됐다.

  

2피리어드. 12분 31초 황예헌(체교13)의 골이 터졌다. 서경준(체교14)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예헌이 골리 정면 근거리에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빈 공간으로 재치 있게 퍽을 밀어 넣었다. 스코어 2-1. 한편, 연세대의 과격한 플레이에 고려대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박중현(연세대12)의 보딩 반칙으로 김세형(체교15)이 들것에 실려 나간데 이어 김영훈(체교13)과 유신철도 연세대의 반칙에 빙판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마지막 피리어드, 12분 30초 연세대 김형겸(연세대13)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나 2분여 후 김민철(체교14)의 골이 다시 터졌고 종료 2분전까지 고려대의 한골 차 리드가 유지되면서 승기가 고려대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높은 후반 집중력으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18분 28초 김건우(연세대13)가 윤상원(체교12)의 슈팅을 팁인 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종료 54초를 남겨두고 전정우는 브레이크어웨이 상황에서 이연승(체교14)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최종 스코어 3-4로 최종 승리는 연세대의 몫이 됐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내일 오후 두시, 실업팀 강원 하이원을 상대로 같은 장소인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펼쳐진다.

  

<고려대 득점 기록>

1피리어드
00:10 득점 유신철 보조 서영준

2피리어드
12:31 득점 황예헌 보조 서경준 이승혁

3피리어드
14:45 득점 김민철 보조 서영준 황예헌


<연세대 득점 기록>

1피리어드
12:37 득점 김태겸

3피리어드
12:30 득점 김형겸 보조 전정우
18:28 득점 김건우 보조 윤상원 문주영
19:16 득점 전정우 보조 천석영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01: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