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그] 광운대전, 쫓고 쫓기기는 경기 끝에 힘겨운 3-2 연장승


파워플레이 살리지 못하고, 잦은 실책으로 오히려 역습 허용
연장전 끝에 힘겨운 3-2 승

글 정승연 기자
사진 이지원(11)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527339155

11월 2일 오후 8시 30분, 안양 실내 빙상장에서 고려대학교의 코리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서영준(체교14)과 이승혁(체교13)이 각각 부상과 국가대표팀 차출로 참가하지 못했고, 오가람(체교15) 골리를 비롯한 1학년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러나 수차례의 파워플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잦은 실책으로 오히려 광운대에 역습 찬스를 내어주며 힘겨운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1피리어드는 양교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 되었다. 고려대학교는 경기 초반 5대3 파워플레이를 비롯한 수차례의 파워플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 중반에는 오히려 광운대에 리드를 내어주었다. 광운대학교는 1라인 배병준(광운대14)과 오민석(광운대13)을 필두로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피리어드를 마무리지었다.

2피리어드도 광운대의 빠른 공격으로 시작됐다. 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차원호(광운대13)가 단독 찬스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가람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진 않았다. 광운대는 고려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광운대의 배병준이었다. 브레이크어워이 상황에서 골리를 넘긴 퍽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배병준의 첫 골 이후 고려대는 쫓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이은 패스미스와 페널티로 오히려 위태로운 모습만을 보이며 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피리어드 초반까지도 고려대는 잦은 페널티와 실책으로 광운대에 기회를 내줬다. 그러던 중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황예헌(체교13)의 만회골이 터졌다. 김영준(체교13)의 슬랩샷이 리바운드 되자, 스틱으로 퍽을 스틱으로 밀어 넣으며 만회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오기련(체교13), 서경준(체교14)의 패스를 받은 유신철(체교12)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전 배병준이 한골을 추가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남은 2분 양교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바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서든데스 형식으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양팀의 선제골을 위한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광운대 김민철이 페널티로 퇴장당한 상황에서 김영훈이 단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학교는 2015 코리아리그에서 5번의 승리를 쟁취하여(동양 이글스전, 광운대전 연장승) 총 승점 13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시상식은 11월 4일 6시부터 시작하는 연세대학교와 동양 이글스의 경기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득점기록
3피리어드
8분00초 득점 황예헌 보조 김영준
10분39초 득점 유신철 보조 서경준 오기련
OT
3분31초 득점 김영훈

광운대학교 득점기록
2피리어드
10분21초 득점 배병준 보조 김현준
3피리어드
17분27초 득점 배병준 보조 정현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