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전체 1순위로 안양 KGC 행... 고려대 4학년 전원 선발 쾌거 이뤄

                                                                                                          글 송승엽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520029511

12.5%의 확률을 뚫은 것은 KGC였다. 1순위를 거머쥔 김승기 감독대행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문성곤의 이름을 불렸다.

오늘(26일) 오후 3시에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되었다. 38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문성곤(체교12, F)이 전체 1순위로 안양 KGC의 지명을 받으며 고려대는 2년 연속 드래프트 1순위를 배출하게 되었다. 이어 주장 이동엽(체교12. G)이 5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고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가진 고양 오리온은 이호영(체교12, C)을 지명하며 드래프트에 참가한 4학년 선수들 모두 프로팀에 선발되는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예견된 선택이었다. 드래프트 시작 전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문성곤은 ‘고려대학교 문성곤‘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를 팀의 에이스로 불러주고 있다고 들었다. 이를 넘어 국가대표 에이스에 도전하겠다. 또 작년에 지명되었던 형들보다 부족한 것을 안다. 죽을 듯이 노력하여 형들과 같은 자리에 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 차례는 이동엽이었다. 정성우(상명대12, G),한상혁(한양대12, G)등 쟁쟁한 가드 포지션 경쟁자를 제치고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에 지명되었다. 시상대에 오른 이동엽은 “정말 가고 싶었던 삼성을 가게 되어서 영광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백 마디 말보다는 실력으로 저를 입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프로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끊은 것은 이호영이었다. 2라운드 5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된 그는 선배인 ‘두목 호랑이’ 이승현(체교11)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이호영을 선택한 고양 오리온은 골밑을 강화하며 차후 리그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에서 홀로 드래프트에 나선 주장 정성호(연세대12, F)는 10순위로 울산 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5-2016 KBL 신인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고려대 문성곤(안양 KGC)
2순위 경희대 한희원(인천 전자랜드)
3순위 삼일상고 송교창(전주 KCC)
4순위 경희대 최창진(부산 KT)
5순위 고려대 이동엽(서울 삼성)
6순위 상명대 정성우(창원 LG)
7순위 동국대 이대헌(서울 SK)
8순위 한양대 한상혁(창원 LG)
9순위 동국대 서민수(원주 동부)
10순위 연세대 정성호(울산 모비스)

2라운드

1순위 건국대 유영환(울산 모비스)
2순위 조선대 김동휘(원주 동부)
3순위 경희대 성건주(고양 오리온)
4순위 건국대 이승환(서울 SK)
5순위 고려대 이호영(고양 오리온)
6순위 경희대 이종구(서울 삼성)
7순위 상명대 류지석(부산 KT)
8순위 조선대 박준우(전주 KCC)
9순위 지명 포기(인천 전자랜드)
10순위 지명 포기(안양 KGC)

3라운드

1순위 성균관대 이한림(안양 KGC)
2순위 건국대 이현승(인천 전자랜드)
3순위 지명 포기(전주 KCC)
4순위 명지대 강호현(부산 KT)
5순위~9순위 지명 포기
10순위 상명대 박봉진(울산 모비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21: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