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호(1970호)에서 서울캠퍼스 45개 건물의 개방 시간과 방역물품 현황을 조사했다. 이어 세종캠 건물 18개를 대상으로 개방 시간과 체온 측정기·손소독제·엘리베이터 항균 필름과 같은 방역물품 현황을 확인했다.
세종캠의 방역 조치는 서울캠과 유사했다. 건물 개방 시간은 코로나 이전의 운영시간을 되찾았다. 방역물품은 서울캠과 같이 세 종류로 구비됐지만, 건물마다 보유·관리에서 차이를 보였다. 손소독제, 체온 측정기,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을 모두 갖춘 건물은 공공정책관, 과학기술 1·2관, 약학대학 연구실험동, 산학협력단, 문화스포츠관으로 총 6곳이었다. 세종캠 역시 방역물품 관리 수준이 미흡했다. 학생회관 2층 출입구에 배치된 손소독제 자동 분사 기기는 망가져 있었고 소독제도 들어있지 않았다. 농심국제관과 행정관의 체온 측정기는 전원이 꺼진 채 방치돼있었다. 가속기 ICT융합관의 엘리베이터 방역 필름은 찢겨 있었다.
학생생활지원팀 직원 A씨는 “강의실 칸막이는 정부 지침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 사라졌지만, 이외의 방역물품에 대해선 별다른 정부 지침이 없어 그대로 유지 중”이라며 “그동안 사용한 방호복, 마스크, 칸막이 등 남은 물품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여샘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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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