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동안, 우리 학교 장애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장애 학우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8일 장애인권위원회에서는 장애인과 보는 장애인 영화라는 주제로 학생회관 앞 계단에서 ‘장애인권영화제’를 주최했다. 장애인권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 총학생회 신홍규 정책국장은 “장애 학생들이 직접 고른 영화로 영화제를 여는 것으로 비장애인 학우들에게 학내 장애인들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고 영화제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동제 기간 동안에는 장애인권위원회의 이름으로 부스행사를 개최하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인권위는 타 단과대와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간호대학과 연계하여 ‘어둠 속의 대화’라는 이름을 걸고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체험하는 행사를 했다. 장애인의 날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대외적인 행사 이외에도 인권위는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함께 매 학기 장애 학우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 필기보조지원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4~50명의 장애 학우들이 강의내용 필기 보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2008년 이후 우리 학교에는 장애 학우가 학교를 다닐 때 필요한 점이나 불편한 사항을 총 담당하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전동 휠체어, 노트북, MP3 등 기자재를 대여해주고, 도서관 이동과 시설 이용을 보조하는 ‘도서관 콜 도우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권위는 20명 정도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학생자치기구이다.

서주은 기자(joo105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