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중앙광장 지하에서 텀블러 무료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300개의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학우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진행됐다. 카페‘마로네’ 앞에서 중앙광장 입구까지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많은 학우들의 호응을 얻었다.

텀블러 무료 나눔 행사는 그린캠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음료를 마실 때 사용되는 일회용컵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중앙광장에 위치한 카페 '마로네'가 가장 먼저 제휴를 맺고 ‘KU그린캠퍼스 제휴1호점’이 됐다. 제휴를 맺은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로 음료를 구입하면 음료 당 200원이 할인된다. 마로네 측은 “학교에서 먼저 이번 행사를 제안했고 환경보호를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싶어 선뜻 응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도운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김상명(식자경 10)학우는 “카페 이용이 많은 대학교에서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인다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성일(체교14) 학우 또한 “학교차원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행사에 동참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11년부터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위해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작년 9월에 그린캠퍼스로 선정됐다.

강다현(dh091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