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회칙 일부가 개정된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산하기구의 예결산안 심의를 비롯해 현장 발의되는 결의안, 회칙 개정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회칙 개정의 주요 사안으로는 ▲탄핵 러닝메이트제 폐지 ▲투표함의 무효처리 기준 수정 ▲차별받지않을 항목에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포함 등이 있다.

탄핵 러닝메이트제 폐지는 기존의 총학생회장단을 함께 탄핵해야 한다는 조항을 둘 중 한 사람만 탄핵할 수 있게 바꾼 것이다. 한편 기존 투표함의 무효처리 기준은 한 투표소의 명부상 투표자수와 투표함의 투표 용지수의 차이가 명부상 투표자 수 대비 3%를 넘을 경우 해당 투표함을 무효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명부상 투표자 수가 100명 이하인 투표함은 오차를 3까지 허용하도록 수정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고 김지훈 학우의 명예회복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안건이 논의된다. 총학생회 신홍규 정책국장은 “학생 대표자들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관련 안건을 다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치연 기자(cykim111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