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가 22일부터 바람직한 열람실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열람실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열람실 환경과 관련해 자리 독점과 사석화 현상은 학우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이다. 불만이 커지자 지난 4월에는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나서 열람실 내 개인물품을 자진으로 수거하는 기간, 강제 수거기간을 정해 사석화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시험 기간에 한해 이뤄져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상시적으로 열람실 내 개인물품을 정리하기 위해 열람실 서포터즈를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사석화 문제 해소를 위해 중앙광장 열람실은 올해 7월부터 폐기함 박스가 설치됐다. 폐기함 박스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 총학생회 이해정(생명과학 13) 기획국원은“학우들이 폐기함을 통해 선뜻 남의 물품을 치우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서포터즈가 따로 구성되면 그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열람실 서포터즈의 모집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논의된 열람실 서포터즈의 활동 내용은 핸드폰 문자 신고제와 개인 물품 정리이다.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한 사항을 문자로 신고하면 서포터즈들이 이를 직접 제재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열람실 내에 개인물품을 정리해 해당 도서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강다현 기자(dh091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