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경기 승리에 대한 간단한 소감 부탁드린다.

선수들이 리그에서 좋은 결과물을 내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교체 인원을 충분히 활용했고, 상대가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결과까지 잘 이끌어낸 것에 대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Q. 동국대의 피지컬을 앞세운 밀집수비로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왔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두텁게 정리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파괴해야 하는지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 두 번째 득점 상황같은 경우 명준재가 우리가 훈련했던 부분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Q. 동국대가 전방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했는데 이에 대한 대처법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잘 대비했다기 보다는 동국대 선수들이 무뎠고 세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수비가 그에 대해 준비를 잘 했다기 보다는 실점 상황을 제공했다는 것은 1학년 임승겸과 정택훈이 아직 더 발전해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고연전은 천연잔디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천연잔디에 대비한 훈련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건희와 임승겸이 U-19 대표팀에 차출되어 스쿼드가 넉넉하지 않고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지만 남은 일정 잘 구성된 로테이션을 돌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에 이정훈의 폼이 많이 살아났고, 또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정훈은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또한 여름 휴식기 때 남은 대학 생활을 열심히 보내고자 하는 개인의 열정이 크다. 코칭스태프나 주변 동료와 후배들도 그를 많이 도와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도 개인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본인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Q. 오늘 김원균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특별히 지시받은 사항이 있었나?

감독님께서 구심점 역할을 할 사람으로 나를 지목했고, 센터백이 둘 다 일학년 선수들이니 더 신경 써서 리딩해달라고 주문했다.

Q. 발빠른 동국대의 공격수들이 포진했다. 힘들었던 점이 있었는지?

오늘 동국대가 들고 나온 전술이 연세대랑 비슷했다. 요즘 준비하고 있는 훈련이 이에 대비한 훈련이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다.

Q. 이제 곧 마지막 정기전이다. 이에 대한 각오 부탁드린다.

마지막 정기전이니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준비된 것들만 잘 이루어지면 스코어를 많이 내면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U리그 4권역에서 거의 최소실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가 강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직력이 다른 팀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어떤 상황이든 연습하고 나왔기 때문에 실전에서 위기상황에 대처할 때 큰 어려움이 없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정기전을 이기고, 체전과 왕중왕전 등 남은 경기도 무패 우승하면서 졸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