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유통기한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기간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은 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섭취할 수 있는 기간과는 다르다.

[인터뷰: 양승룡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유통기한이라고 하는 것은 품질기한의 70% 정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시제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최대한의 기한은 소비기한이다. (이를 알림으로써) 식품의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식품 안전에 대한 더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정부는 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표기하는 것을 실시하였다.

소비기한은 해당 식품을 먹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시한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참치캔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후 3년 뒤에 섭취해도 무방하며, 두부와 우유와 같은 제품은 유통기한 이후 약 2달이 지나고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인터뷰 : 최운화(식자경 14)]
소비기한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상품에서 본 적은 없어요. 유통기한 지난 상품은 아깝다는 생각은 드는데 불안해서 그냥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한해에 약 1조원을 넘는 식품들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소비기한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kutv뉴스 김다영 기자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8: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