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1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신축된다.
기숙사는 학교 부지 내 개운산에 지어질 예정으로, 3층짜리 건물 6동에 550실 규모이다. 우리 학교는 작년 12월부터 기숙사 신축을 추진했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기숙사 수용인원이 2726명에서 3826명으로 대폭 늘어 학우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이강희(영문 14) 학우는 "서울 및 경기권에 사는 학우들도 기숙사에 살 수 있게 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신축기숙사의 구체적인 완공 일자나 정확한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시설부 조기찬 주임은 “서울시에는 기숙사를 개운산에 짓는다는 사실만 전달한 상태"라며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과 더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숙사 건축 계획에 반대하는 일부 성북구 주민들과의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 건축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근 주민들은 개운산 사랑 성북구민연합회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현수막을 내거는 등 기숙사 신축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