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중앙대 87-71로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

글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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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16년을 기대하게 해주는 경기였다. 고려대의 최대강점인 이종현(체교13, C)과 강상재(체교13, F)의 골밑 듀오는 31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박정현(입학예정, C)도 16점 8리바운드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12월 20일 오후 3시 30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B조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를 87-71로 꺾었다.


고려대학교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은 강상재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뒤이어 최성모(체교13, G)가 득점하며 4-0으로 앞서갔다. 중앙대는 초반 연속된 야투 실패와 턴오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박재한(중앙대13, G)이 3점슛 2개를 몰아넣으며 6-7로 역전하였다. 김국찬(중앙대14, F)의 외곽포도 터지며 중앙대는 9-13으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리바운드를 앞세워 착실히 점수차를 좁혔고 정희원(체교13, F)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국찬과 박지훈(중앙대13, G)의 득점포가 터진 중앙대가 19-21로 리드한 채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고려대는 강상재 대신 박정현을 내보내며 변화를 꾀했다. 고교 센터랭킹 1위에 빛나는 입학예정자 박정현은 경기내내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김낙현(체교14, G)이 속공으로 득점하며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중앙대는 고려대의 높이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종현이 가볍게 덩크를 성공시켰고 이종현과 강상재가 점수를 보태 고려대는 33-25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이어 김우재(중앙대14, C)과 이우정(중앙대14, G)이 연속 득점하며 중앙대가 38-32로 따라갔다. 고려대의 공세가 시작됐던 2쿼터는 정인덕(중앙대13, F)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40-37로 종료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강상재의 3점슛과 이종현의 레이업슛이 연이어 터지며 47-37. 점수차는 10점차로 벌어졌다. 중앙대는 정인덕이 3점슛을 터뜨리고 김우재가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김국찬도 외곽에서 화력 지원에 나선 모습. 그러나 이종현이 앨리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중앙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고, 60-47로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고려대는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외곽의 전현우를 이용한 유기적인 패턴플레이를 성공시키며 65-4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김국찬과 박지훈의 3점포를 앞세운 중앙대가 다시 추격에 나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종현과 박정현이 높이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중앙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김국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끝까지 쫓아가려 했지만 이에 맞서 박준영(체교15, F)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중앙대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박정현의 마지막 득점으로 87-71, 고려대가 16점 앞서며 경기가 종료됐다.


예선 1차전 경기를 승리한 고려대학교는 12월 22일 오후 6시 30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상명대와 B그룹 조별리그 예선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주요선수기록

고려대학교

이종현 20득점 14리바운드

김낙현 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정현 16득점 8리바운드

강상재 1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중앙대학교

김국찬 22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훈 14득점 8리바운드 2스틸

김우재 14득점 4리바운드



      BOX SCORE

     고려대   중앙대

1Q   19         21

2Q   21         16

3Q   25         12

4Q   22         22

TOT  87         71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21: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