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 고려대, 광운대 상대로 고전하며 1-1 무승부

유효슈팅수 37-16으로 경기 전반 주도했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로 동점골 허용하며 무승부

글 정승연 윤동욱 기자
사진 김도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541159395

16일 고려대학교의 제70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세 번째 경기인 광운대전이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펼쳐졌다. 고려대는 경기 전반을 주도하며, 유효슈팅수도 37-16으로 월등히 앞섰다. 그러나 총 8번의 파워플레이 상황을 모두 살려내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으로 인한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1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번번히 광운대 이한백(광운대13)골리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경기 중반 광운대의 연이은 페널티로 인한 4분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도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하며,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스코어 0-0으로 피리어드가 종료됐다.

2피리어드에도 광운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고려대는 1라인을 필두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광운대의 수비 조직력은 탄탄했다. 하지만 피리어드 중반, 주춤했던 고려대의 플레이가 살아나는듯한 모습이 보였다. 15분경 김영준(체교13)이 페널티를 수행하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광운대를 위협했다. 그 결과, 선취점은 고려대의 몫이었다. 피리어드 종료가 10여초 남은 상황에서, 이승원(체교12)의 슬랩샷으로 날아온 퍽이 유신철(체교12)의 스틱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0

3피리어드 고려대는 쐐기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광운대에 역습으로 인한 동점골을 허용했다. 고려대의 패스미스로 흘러나온 퍽을 김민철(광운대15)이 단독으로 드리블 한 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가람(체교15) 골리가 패드로 막아내는 듯 했으나, 리바운드된 퍽을 반한수(광운대12)가 다시 한 번 처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양교는 승리를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추가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최종 스코어 1-1으로 마무리됐다.

고려대학교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수요일) 4시 30분 (웜업기준), 같은 장소에서 대명 상무를 상대로 펼쳐진다.

<고려대학교 득점기록>
2피리어드
19분 48초 득점 유신철 보조 이승원 황예헌


<광운대학교 득점기록>
2피리어드
7분 32초 득점 반한수 보조 김민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10: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