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가 발표됐다.

발표된 자료를 보면 1위는 2년 연속 포스텍이 차지했고 2위는 카이스트, 3위 성균관대, 4위 고려대학교, 5위 서울대, 6위 연세대로 발표됐다.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평판 및 사회진출도, 국제화 등 4개 부분에서 32개 지표가 합산된 결과가 반영됐다.

이에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대학평가 거부운동의 일환으로 오늘(6일) 2시 중앙일보 사옥 앞에서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6개의 타 대학 총학생회와 함께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종운 총학생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는 시도”라며 “중앙일보 측에 자료집과 함께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우리학교를 포함한 7개 대학 총학생회는 “SKY와 나머지 정도로 회자되던 대학의 우열이 신문의 공신력을 통해 명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커리큘럼이나 학내자치문화의 활성화 등이 누락된 평가지표를 보면,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오히려 대학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리학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학교 측이 대학평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앙일보 측에 대학평가를 위해 필요한 정보는 계속 제공되고 있으며, 정보 제공을 중단 할 학교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