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인문대 캠퍼스 중앙 지하에 CJ크리에이터 도서관, CCL이 문을 열었습니다. CCL은 ‘전혀 다른 理想한 도서관’이란 주제로 학습에 초점을 맞춘 기존 열람실과는 다른 도서관입니다.  누워서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마루 쉼터, 1인 방송 및 단체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시설의 이용방법이나 제공되는 서비스 종류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서고를 가득 채운 책들과 답답한 열람실이라는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깬 CCL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색적인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태준(CCL 관계자) : 도서관장님의 작은 생각인 왜 학생들이 카페에서 돈을 내가면서 공부하고 스터디를 해야 되는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CCL의 주요 서비스는 이벤트 홀, 브라우징 공간, 그룹 RM과 미디어 교실 그리고 스튜디오, 총 4가지로 구성됩니다. 학생들의 협업과 회의, 교육을 위한 열람실이 구비돼 있는 그룹 RM과 미디어 교실은 공간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인원 혹은 작업의 종류에 따라 열람실의 크기를 조정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예약 시 대표 1인만 본교 구성원이면 외부인이어도 함께 이용 가능합니다.

  CCL의 이색적 공간인 스튜디오에선 제작지원 및 교육 그리고 장비 대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편집실에선 영상을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자율적 학습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ccl이 단순히 공부만을 위한 도서관이 아닌  학생들에게 시대에 발맞춘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KUTV 뉴스 김은기



지난 7월 MBN에서 보도한 영상입니다. 이 남성은 여장을 하고 대학교 내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몰카를 찍었습니다.

본교에서도 지난 2월 전 정경대학 학생회장이 안암역 출구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몰카 범죄가 이어지면서 학내 화장실, 인근 지하철 역 등 대학가는 몰카 범죄 안전지대라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몰카 범죄 해결을 위해 서울 일부 대학 학생회는 몰카 탐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총학생회는 화장실 몰래카메라 색출 작업을 진행했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는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매해 학생들에게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의 노력을 보였습니다.

본교의 경우 문과대학 학생회가 홍보관, 서관, 법학관 구관 화장실에 대한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채희주(문과대 학생회 집행부 인권연대국원) :　고려대 학생 사회 내도 절대 몰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업을 진행했다. 몰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학생회에서 몰카 탐지가 시작돼 학교 차원에서 인력을 동원해 좀 더 전문적인 몰카 탐지 조사를 하길 바란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경비 업체를 통해 몰카 탐지 사업 진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업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탐지 사업이 끝난 후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한 학생들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학교의 관심이 더해져 대학이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KUTV 뉴스 박재영



등교 시간대의 서울 시내 지하철 역 모습입니다. 열차 안은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는 통학하는 학우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대중교통으로 보내는 학우들은 그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서정우 (식품자원경제학과 17): (통학 시간이) 되게 아깝다. 그냥 핸드폰만 보고 있고 그러면은 아무래도 버리는 시간이다 보니까 (아깝다.) (기숙사) 신축을 하면 더 많은 학생들한테 시설도 제공할 수 있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본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2016년 기준 10.4%로, 대학교 기숙사 수용률 평균인 20.1%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기숙사 신축을 통해 수용률을 높일 수 있겠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2013년, 학교는 개운산 학교 부지에 1,100명을 수용할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고자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2일 기숙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열악한 주거 실태를 밝히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등 기숙사 신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4시간이면 하루의 6분의 1에 해당됩니다. 벌써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기숙사 문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UTV 뉴스 박소영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13: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