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운위, 부정선거 관련 의혹 논의 계속 진행 중

중앙운영위원회가 개회된 지 약 두 시간 반 가량이 지난 오후 9시 30분, 부정 선거 의혹에 관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

먼저 새로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다수의 중운위원들은 "모든 사건 당사자들이 중운위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논의가 진전되지 않을 것 같다"며  "먼저 중선관위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아직 부정선거 의혹이 논의가 끝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중선관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이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이러한 선거 부정 의혹을 5일 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에게 알려진 시기가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나영 부총학생회장은 “당시 신강산씨가 정후보가 되도록 도와주면 발표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해 부정선거 의혹이 알려지지 않게 하려는 고민을 잠시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것 자체가 죄송스럽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강산 씨는 “후보 출마와 관련해 오늘 제기한 의혹을 이용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최종운 총학생회장은 “신강산씨에게 직접적으로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밝히며 해당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어서 이번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운위의 입장과 진상규명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과대와 사범대 학생회장은 “무엇보다 사건 당사자들의 사과 대자보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박종찬 전 학생회장이 중운위에 도착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