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고연전] ‘돌아온 정기전의 사나이 김주한’ 고려대 야구부, 6-3승리로 연세대에 작년 패배 설욕.    


                                                                                                                                                            글 김하은 기자
                                                                                                                                                         사진 윤윤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10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정기 고연전에서 고려대가 6-3으로 연세대를 꺾으며 작년 패배를 설욕했다. 돌아온 ‘정기전의 사나이’ 김주한(체교12)이 정기전 평균자책점 0의 위용을 과시했고 주장 사공엽은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취점은 고려대의 몫이었다. 1회 말 사공엽(체교11)의 2루타로 2사 2루 상황, 연세대 선발 박성민(연세대11)이 흔들렸다. 김규남(체교14), 배진호(체교11)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잡은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천재환(체교13)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고려대는 밀어내기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1-0)

그러나 연세대도 반격에 나섰다. 4회 박태원(연세대11)의 행운의 안타에 이어 정인석(연세대11)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세대는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병재(연세대13)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고려대는 역전을 허용했다. (1-2) 조석환(연세대13)의 안타로 김병재도 홈을 밟았다. (1-3)

하지만 고려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말 김병석(체교13)의 볼넷과 사공엽의 2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배진호가 바뀐 투수 박상원(연세대13)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3) 이어 6회에도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병석의 희생번트에 연세대가 송구실책을 범하며, 2루에 있던 박두현이 홈을 밟으며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4-3) 김규남의 적시타로 고려대는 5-3으로 달아났다. (5-3)

8회 주장 사공엽이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3) 올해 두산 3라운드에 지명 받은 사공엽은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에서만 3안타(1홈런)를 몰아쳤다. 5회 초 등판한 ‘정기전의 사나이’ 김주한은 9회까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삼진으로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고려대 야구부는 정기 고연전에서 23승 8무 15패로 강세를 이어나가며, 2014 정기 고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8: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