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다득점 고려대, 11연승 달성하며 전반기 마감


                                                                                                                                                                          글 제수현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373044520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고려대학교가 28일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11차전에서 한양대학교를 127-86으로 대파하며 11연승을 달렸다.

고려대학교는 1쿼터 이동엽(체교12, G), 최성모(체교13, G), 김낙현(체교14, G)의 3가드를 내세우며 한양대학교 특유의 빠른 농구에 맞불을 놓으려 했다. 이들 3명의가드는 각각 1개씩의 속공을 만들어내며 경기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오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1쿼터 고려대는 야투 성공률 67% (14/21), 자유투 성공률 100% (5/5)를 기록하며 어느 경기보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상재는 1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려대학교의 1쿼터를 이끌었다.

장태빈(체교15, G)-최성원(체교14, G)-전현우(체교15, F)-박준영(체교15, F)-이호영(체교12, C) 이 나서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2쿼터를 시작한 고려대학교는 여전히 강했다. 부상 복귀 후 처음 경기에 나선 이호영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8득점을 올렸고, 1학년 포워드 박준영과 전현우도 각각 7점, 11점을 보탰다. 한양대학교도 전반 38득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고려대학교의 전반 화력에 비하면 다소 초라하게 느껴졌다.

고려대학교의 3쿼터 초반 공격은 다소 뻑뻑했다. 4번의 야투 시도가 모두 불발되며 전반 좋았던 흐름이 끊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분 30여초 만에 전현우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의 점수 폭격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특히 이 날 경기 3쿼터에 처음 투입된 김윤(체교14, G)은 야투 4개(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10점을 보탰다. 쿼터가 진행될수록 팀 야투 성공률이 오히려 좋아진(1쿼터 67% -> 2쿼터 70% -> 3쿼터 78%) 고려대학교는 결국 3쿼터 종료 후 100점을 돌파했다.

4쿼터 이미 완전히 기울어진 경기였지만 고려대학교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4쿼터 7분 24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 날 경기 최다 점수차인 48점차(108-60)까지 벌리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4쿼터에 15점을 넣은 박준영은 총 26득점하며 이 날 경기 최다득점자로 기록됐다. 한편 4쿼터에 첫 투입된 유태민(체교15, G)은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상대 볼을 스틸해 직접 득점하며 엔트리 전원 득점 기록을 극적으로 완성했다.

이 날 경기로 상반기 전승으로 11연승을 기록한 고려대는 여름 각종 국제대회를 치른 후 7월 17일 시작되는 MBC배 대회에서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된다.


주요선수기록

고려대학교


박준영 26득점 11리바운드

강상재 19득점 4리바운드

김윤   15득점 3리바운드

최성모 14득점 2리바운드

전현우 14득점 3리바운드


한양대학교

김동현 24득점 6리바운드

한상혁 20득점 6리바운드

김기범 17득점 3리바운드


BOX SCORE

고려대  한양대

1Q     34      17

2Q     30      21

3Q     37      20

4Q     26      28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6: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