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전 의예과 학생회장,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
첫 번째로는 신강산 씨와의 대화 1입니다.
이때 선거부정에 대한 내용이 진정 진짜로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저는 알았습니다.
이때가 아마도 10월 16일 정도일 것입니다.
선거부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말씀해 주지 않아서 저는 알지 못했으며 통화 중에 신강산 씨 본인이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서 제게 총학생회장 후보직을 제안을 했습니다.
신강산 씨 본인이 부호부로 나가도 상관없으니 서재우 씨와 선거에 나가는 것을 다시금 고민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후보 경쟁력을 이유로 들어서 이를 거절하였고, 신강산 씨는 본인이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 선거부정 관련 내용을 선거 직전에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서재우 씨와의 출마를 다시 한 번 만류하였습니다.
평소 서재우 씨의 학생사회에 대한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으므로 신강산 씨의 제안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거절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신강산 씨와의 대화 두 번째가 있습니다.
제가 다시 신강산 씨에게 전화를 드렸고요 신강산씨는 사건을 선거 직전에 폭로하겠다고 제게 다시 한 번 언급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만약에 신강산 씨가 선거부정을 증명할 만한 관련 자료를 저와 공유해준다면 이를 2015년 3월에 같이 실명을 걸고 폭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향후 열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자들을 단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서 다시금 학생사회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오랜 시간을 두고 모든 것을 파헤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통화내용을 녹음하지 않았지만 저는 지인들을 통해서 신강산 씨가 이 통화내용을 녹음하였다는 정보를 얻었고, 가능하다면 신강산 씨가 이 통화내용을 공개했으면 합니다.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녹음 안 되고 있습니다.


강민구 (전 의예과 학생회장,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
그러면은 증명은 할 수 없지만 저는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신강산 씨는 이를 모두 거절했습니다.
폭로도 제가 아닌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셨고요 본인이 이 사건을 담아둔 채 총학생회장에 출마할지 폭로하고 총학생회장에 출마하지 않을지 고민해 본다고 했으며 최종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선거부정행위 사건을 인지한 이유 저는 제 나름대로 죄책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미리 이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선거 부정행위사건을 대략적으로 나마 알게 된 이상 저도 이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인을 통해서 신강산 씨가 12월 2일에 폭로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이 정보는 언제 들었냐 하면 이 정보는 12월 2일 그 주 목요일에 들었습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그러면은 학우님(강민구)께서 말씀해준 내용이 사실 입니까?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대부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습니까?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정확히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강민구 (전 의예과 학생회장,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
저는 형 머릿속에 뭐가 있는지 대충 알 것 같다.
이러한 사건 의혹을 통해서 서재우 현 공과대 학생회장, 새로운 선본을 꿈꾸는 서재우 현 공과대 학생회장을 이런 심리적인 압박을 통해서 선거에 나오지 못 하게 하거나 아니면 기타 다른 방법으로 사실상 선거에서 낙마를 하게 해 현 동아리 연합회장 강훈구 씨와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든 다음에 본인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고 싶은 것 아닌가 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신강산 씨는, 본인에게 사실을 말씀드릴 것을 요구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였습니까?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글쎄요, 잘…..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그 당시에 뭐라고 정확히 말씀하셨는지 명확하게 얘기해주세요.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일단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게 제 첫 번째 답변이고요…….


백승한(생명대 학생회장) :
기억이 안 나는 (것 인가)?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세요.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신강산 씨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민재 (애기능 동아리 연합회장) :
저희가 글자 하나하나 다 똑같이 대답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 말씀했던 의도를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것을 까먹으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신강산 씨, 지금 말씀 안하고 계신 게 대답을 안 하겠다는 의사로 저희가 판단해도 될까요?
먼저 말씀 안 해 주셨는데, 강민구 씨가 직접 말씀하시면 기억나시겠어요?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예, 먼저 듣겠습니다.
강민구 (전 의예과 학생회장,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
“예, 그렇다”고 했습니다.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
그렇다가 기억 안 나신 거세요?    
강민구 (전 의예과 학생회장,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
이 짧은 문장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저는 이것에 대해서 협박이라고 얘기하셨지만 협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지 아세요?
지금 신강산 씨께서 스스로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신지 알고 계시냐고요.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실질적으로 제가 이것을 공개하는 것이 서재우 씨에게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의도하고 이것을 공개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구요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 :
발언의 일관성이 결여돼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 와중에서 그 동안의 발언을 가지고 저희가 판단을 하기로는 신강산 씨께서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계셨고, 그것을 가지고 강민구 씨와 대화를 하는 게 맞다고 여겨지고요 그래서 강민구 씨가 지금 말씀하시는 전화통화상의 강민구 씨의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고 대답을 하신 것으로 추측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께서는 계속 기억이 안 난다고 잘 모르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하고 당혹스럽습니다.


신강산 (고대공감대 선거 비리 관련 최초 내부 고발자) :
제가 생각을 좀 멍청하게 했던 것 같아요. '선거 부정에 대해서 드러낸다'라는 사실과 '제가 총학생회 선거에 나간다'는 사실을 모두 한 사람에게 얘기했을 때, 그것이 딜이나 협상으로써 붙여질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제가) 머리는 잘 굴러간다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하면 이러한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생각을 했었고, 강민구 씨가 했던 말 인정합니다.
본인에게 여러 가지 감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작년 총학생회 선거에서 배제되었다는 분노의 감정, 총학생회선거에 나가고 싶다는 욕심, 이것(부정선거)을 드러내야겠다는 마음의 찔림이라든지 이런 감정이 마음속에서 잘 정리를 못 했던 것 같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