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강산 씨 관련논의 마무리…현재 총학생회 징계방안 논의 중

임시중앙운영위원회가 시작된 지 약 5시간 가량이 흐른 지금, 강민구 참관인이 신강산 씨가 지난 10월, 선거부정 의혹과 관련해 협상을 시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강산씨는 처음에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나, 이후 재개된 회의에서 강민구 씨의 주장을 일부 시인했다.

강민구 참관인은 미리 준비한 문서를 통해 “서재우씨와 함께 선거 출마를 결정한 이후, 신강산씨와의 전화통화로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고, 공개 고발 이전까지 증거자료를 확인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강산씨에게 관련 증거자료를 공유해주면 2015년 3월에 같이 폭로할 것을 약속하고 향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밝히자고 제안했지만, 신강산 씨가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당시 신강산 씨에게 직접 선거 부정 의혹을 이용해 출마를 준비하던 서재우 씨를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당선의 유리함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한 적이 있다”며 “당시 신강산 씨는 이 질문에 긍정의 답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강산 씨는 답변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씨는 휴회 후 재개된 중운위에서 해당 질문에 대해 긍정의 답을 한 것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이어서 그는 “총학생회를 상대로 딜을 한 적은 없으나, 강민구씨와 서재우씨에게 선거 부정행위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 상태에서 차기 총학 출마와 관련된 논의를 했다는 점이 외부적으로 볼 때 ‘딜’로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며 “이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는 총학생회장단에 대한 징계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 서주은(joo105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