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시중운위, 리플렛 디자인 의혹 추후 사실관계 더 밝히기로 결정

제46대 총학생회장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박종찬 전 45대 총학생회장이 “선거 이전에 총학생회장으로서 디자인 소스만 제공했을뿐, 46대 총학의 리플렛 제작에 도움을 준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찬 전 45대 총학생회장은 “사용된 디자인은 본인이 만든 것이 맞다”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디자인을 고대공감대 선본에게 준 것이 아니라, 총학생회장으로서 집행부원들에게 디자인을 알려준 것”이라며 “그 점에서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과대 학생회장은 “박종찬 전 학생회장이 만든 디자인의 사용 여부가 쟁점이 아니라 디자인 전달 시기가 선거시기와 맞물리지는 않았는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리플렛 전문을 만들어준 것은 아닌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화방에 속해있는 익명의 대화 상대를 소환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했다.

문과대 학생회장(=중운위 임시 의장)은 “소스를 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리플렛 전문을 만들어 준 것이라면 선거 개입의 문제가 된다”고 쟁점을 일축했다.

중운위는 증거로 제시된 채팅방의 대화는 일부분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박종찬 전 학생회장이 리플렛 전문을 만든 것인지 디자인 소스만 제공한 것인지 추후 전체 대화내용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증인을 소환해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결정했다.

박종찬 전 45대 총학생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특정 선본의 리플렛 전문을 만들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주장했다.

경영대 학생회장은 “46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박종찬 전 총학생회장이 개입하는 비리가 없었을 것이라 보장할 순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분 뒤, 선거 부정행위가 드러난 현 총학생회에 대한 징계 관련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작성자: 김치연(cykim111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