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다미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고려대가 11월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농구대잔치 상무와의 첫 경기에서 57-82로 패배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맞붙어 승리를 가져왔던 고려대였으나 문성곤(체교12, F)과 이종현(체교13, C)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무는 1쿼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고려대는 리바운드에서 다소 밀렸다(8-12). 고려대는 설상가상으로 파울관리에도 실패해 1쿼터를 4분 18초 남겨두고 팀파울에 걸렸다. 고려대는 연이어 상무에게 자유투를 내주었고, 상무는 1쿼터 득점의 약 3분의 1을 자유투로 기록했다. 1쿼터는 14-22로 종료되었다.

고려대는 2쿼터 골밑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곽을 노렸다. 그러나 점수차는 더 좁히지 못하고 더욱 벌어지기만 했다. 고려대는 빠른 패스로 외곽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현저히 떨어진 야투율 탓에 점수차를 좁힐 수 없었다. 강상재(체교13, F) 홀로 10득점(3점슛 2개)을 하며 분전했으나 정희원(체교13, F)(3득점) 이외의 득점원이 없어 17-31로 전반을 마무리해야했다.

3쿼터에서도 슛 난조는 계속됐다. 김낙현이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동엽은 빠른 돌파와 외곽슛을 통해 득점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동엽은 6번의 득점시도 중 단 한 번 성공했다.(야투율 14%) 상무는 9득점을 올린 이관희를 필두로 팀 전원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고 팀 야투율 역시 64%로 매우 준수했다. 결국 고려대는 더욱 벌어진 20점차, 42-62로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에서는 잦은 턴오버가 말썽이었다. 고려대의 야투율은 조금 나아졌으나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상무에 계속해 공격 기회를 내주었다. 연이은 턴오버에 경기 시작 후 최대 점수차(28점차)가 났다. 경기 종료 2분전 투입된 박준영(입학예정, F)이 첫 득점에 성공하고, 김윤이 3득점 버저비터를 성공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57-82로 경기를 종료했다.

고려대는 골밑에서 이종현의 부재가 다소 아쉬웠으나 빠른 패스연결과 외곽에서의 빈틈을 노리며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슛 정확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낮은 야투율을 높이는 것이 숙제로 남은 경기였다.

다음 경기는 12월 1일 오후 4시 40분 조선대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다. 다음 경기도 SPORTS KU의 트위터로(http://twitter.com/sportsku_live)로 중계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1: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