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 제19대 총장후보자에 대한 교수 예비심사가 진행된다.



모든 총장 후보자들은 예비심사 투표에서 5%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만 최종 후보자의 자격을 얻는다. 현재 ▲박정호(전기전자공학) ▲염재호(행정학) ▲이두희(경영학) ▲장동식(산업경영공학) ▲최광식(한국사학) ▲최현철(미디어학) 교수 등 6명의 후보자들이 제19대 총장선거에 등록한 상태다.



교수 예비심사 제도란 교수의회 소속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총장 후보자의 적합성을 가늠하는 제도이다. 지난 10월 교수의회가 ‘총장후보자 예비심사 시행세칙’의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올해 처음으로 예비심사가 직선제로 시행된다. 이에 교수 1인은 1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득표 수에 따라 후보자 6명이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추천된다. 지난 2010년 교수예비심사 투표 당시 허훈(과기대 제어계측공학) 교수가 저조한 득표율로 탈락한 바 있다.



교수 예비심사의 방식 또한 2010년 제18대 선거 당시 포지티브 방식으로 변경됐다. 17대 총장선거까지 시행되던 네거티브 방식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등록된 후보의 절반인원만큼의 후보자들에게 기표하는 방식이었다. 이때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는 탈락한다. 그러나 이 같은 투표방식은 인신공격의 우려가 있으며,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개정됐다.



내달 22일 열리는 3차 총추위 심사에서 법인 이사회에 추천되는 최종 3인의 후보가 결정되며, 이후 법인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최종 선출한다. 제19대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19년 2월 말 까지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