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교수의회가 18일 오후 우리학교 백주념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총장선거 예비심사 공청회를 열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는 △박정호(전기전자공학) △염재호(행정학) △이두희(경영학) △장동식(산업경영공학) 최광식(한국사학) △최현철(미디어학) 등 6명의 후보를 비롯해 김열홍 교수의회 의장 등 우리학교 교수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공청회는 후보자들이 공개질의와 비공개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크게 ▲교육 ▲연구 ▲행정 ▲복지 ▲봉사 측면에서 발전계획을 내세웠으며, 특히 자금마련계획의 구체적인 방안이 주목됐다. 비공개 질의에서는 구체적인 자금마련의 방안과 독립채산제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장동식 후보자는 MES(Medicine-Engineering-Science) 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벤처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등의 사업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최현철 후보도 인문사회계열 캠퍼스, 자연계열 캠퍼스, 의료원 캠퍼스를 지하광장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박정호, 이두희 등의 후보자는 창조캠퍼스 관련 공약을 내세웠으며 이 밖에도 각 후보들은 학내 소통문제과 교육발전 문제를 논했다.



또한 18일 열린 공청회에는 다수의 후보자들의 교수의회 학칙기구화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이두희 후보자는 “교수의회는 이전부터 건실한 견제기구의 역할을 해온 만큼, (교수의회가) 학칙기구가 되어 이러한 역할을 더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최현철 후보자 또한 “제가 교수의회 의장할 때도 요구했던 일”이라며 “차후 총장으로 선출되면 교수의회의 학칙기구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총장선거 예비심사 공청회는 19일과 20일 세종캠퍼스와 의료원 등에서 각각 진행되며, 오는 25일엔 교수예비심사를 거쳐 5% 미만의 득표를 얻은 총장선거 후보자는 탈락하게 된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0: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