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경영대학이 경영대학내 부정행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영대학 학생 334명을 대상으로 열흘간 진행됐으며, 1학년이 109명, 2학년이 95명, 3학년 66명, 4학년 64명의 학생들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에 답한 334명 중 82%가 학업부정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19%가 열 번 내외의 부정행위를 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부정행위의 목격 여부’를 조사한 결과, 64%가 ‘있다’, 36%가 ‘없다’라고 답했다. ‘교내에 학업부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단체가 생긴다면 그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가 ‘학교’라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재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은 “출석을 허위보고 한다거나 보고서를 표절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인식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려 했다”고 이번 설문조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성민 학생회장은 “학우들이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을 권고하는 위원회가 구성된다면, 그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가 가장 궁금했다”고 말했다. 경영대 학생회는 이번 설문에서위원회의 주체가 학생이 돼야한다는 결과가 높게 집계될 경우, 다음 학생회에서 재학생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추진하려 했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학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아 위원회 구성은 논의 중에 있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