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안에 제19대 고려대학교 총장이 선출된다.

오는 4일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2차 회의가 열리고, 22일 총추위 심사를 통해 법인에 추천할 3인의 후보자를 뽑는다. 이후 오는 29일 법인심사를 거쳐 19대 총장이 최종 선출된다.

지난 2010년 열린 총추위 심사는 총추위 회원들과 후보자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각 후보자가 10분 동안 각자가 생각하는 고려대학교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뒤, 10분 간 관련 질의응답이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병석 교수의회 총무는 "이번에 열리는 총추위 심사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총장 후보자 6인은 지난 25일 열린 교수 예비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예비심사에서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최종 후보자 심사 대상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예비심사가 이루어지기 전, 총 5번의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지난 2010년 총장선거 당시에 이어 올해 선거에서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총추위 구성에서 안암총학생회장 자리는 공석인 상태이며, 조현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과 박원익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학생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전지원 전 총학생회장은 개인정보 열람사건이 알려지면서 총장 선거 일정 동안 불참했고, 이후 재단이 세칙 상 안암캠퍼스 학생대표자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총추위 마지막 회의에는 참여한 바 있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22: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