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제47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의 선거 무효안건이 가결됐다.



이 날 가결된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무효안은 대의원 31명의 연서를 받아 표결안건으로 현장 발의됐으며 찬성 41표, 반대 10표, 기권 7표로 통과됐다. 선거 무효안은 표결안건으로 발의되기에 앞서, 논의안건으로 약 1시간 동안 대의원들의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선거 무효안 가결을 놓고 학우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정구경(화공 13) 학우는 "회칙에 명시돼 있지 않은 사항을 중선관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전했으며, 정상훈(미디어 14) 학우 또한 "학우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며 "주변에 이러한 논의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반면 조재은(간호 14) 학우는 “애초 학우들을 대표하기 위해 대의원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안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황순영 전 중선관위장은 선거시행세칙 제13조에 명시된 위원의 해임사유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그 정당성을 잃었기 때문에 당시의 당선 공고도 효력을 잃는다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학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논의의 장을 마련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점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주 내로 당선 무효안을 처리하지 못했다면 올해 선거를 진행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2: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