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제47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의 선거무산을 선언하려 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내걸었다. 대자보는 ▲정경대 후문 ▲다람쥐길 ▲학생회관 ▲과학도서관 ▲노벨광장 등 총 14곳에 붙었으며 추가적으로 더 게재될 예정이다.



중선관위는 대자보를 통해 “고려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및 중선관위는 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해결을 위한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시인한다”며 “작년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고대공감대 선본의 당선 또한 무효임을 선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무산 안건은 애초 논의됐던 총학생회장단 탄핵안에 추가되어 동시에 발의된다. 무효안건 발의의 근거는 제47대 총학생회의 선거운동본부 당시 벌어졌던 회칙위반 행위 등이다. 현재는 현 총학생회장단이 자퇴한 상태이므로 선거무효 안건만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상태이다.



권기경 중선관위원은 “회칙에 선거무산이라는 조항이 없기는 하지만, 법원의 판례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 판단했다”며 “좋은 선례로 남기기 위해 응당한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중선관위는 내일(13일)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총학생회 탄핵 부의에 대한 재의안과 총학생회장단 선거 무효안건을 대의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 전학대회는 현대자동차경영관 지하 307호에서 저녁 7시에 진행된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9: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