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의 희비교차... 준우승에 이은 부상

혼다 타일랜드 단독 2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일정 취소

글 이동하 기자

사진출처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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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프로 골퍼 전인지(국제스포츠학부13)에게 기회와 시련이 동시에 찾아왔다. 지난달 28일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2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렉시 톰슨과는 6타차였지만 라운드 내내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해 아쉬운 경기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차까지 쫓아갔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0번 홀에서 톰슨의 이글 이후 보기를 여럿 범하며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전인지는 2016년 데뷔 이후 코츠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6 리우 올림픽 출전까지 겹쳐 갈 길이 바쁜 전인지는 3일 공항에서의 예상치 못한 허리 부상으로 인해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불참선언을 했고,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하며 일주일 뒤 열리는 다음 대회 JTBC 파운더스컵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