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이제는 4강이다
 

서남대에 3-1 승리하며 4강 진출
중원 장악력이 돋보였던 경기
 
 
                                                                                                                                                                             글 김 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433092479)

 
27일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 8강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서남대학교(이하 서남대)에 3-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고려대는 전반 초반 일찌감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4분 이은성(체교14)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명준재(체교13)에게 패스했고, 명준재는 침착하게 슛을 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1-0

서남대는 이른 시간 실점을 하며 경기 운영에 있어 차질을 빚었다. 고려대 중원의 압박을 벗겨내지 못하고 위험지역으로의 진입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고려대는 압박을 통한 볼 탈취 후 빠른 역습으로 서남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런 고려대의 전술은 전반 37분에 다시 한 번 득점으로 그 효과를 드러냈다. 중앙에 있던 이은성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채정관(체교13)에게 공을 연결했고, 채정관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는 명준재의 발 앞으로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공을 이어받은 명준재는 오른발로 정확하게 슛을 해 서남대 골문 왼쪽 아래 그물을 갈랐다. 스코어 2-0

경기가 고려대 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후반 17분 김상우(서남대13)가 PK를 얻어내며 경기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중원에서부터 길게 넘어온 패스를 김상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끌고 들어갔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유동곤(체교12)이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김상우가 나왔고 골대 왼쪽 상단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 2-1

하지만 고려대는 실점 후 빠른 시간 내에 득점에 성공함으로써 승리의 저울을 고려대 쪽으로 기울였다. 후반 22분 황유승(체교15)이 빠른 발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온 이상민이 올린 공을 정택훈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임승겸(이상 체교14)이 이것을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1

이후 고려대는 곽정훈(체교13), 장성재(체교14)를 교체 투입하면서 스리백 전술로 수비를 강화했고 3-1의 스코어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작년 추계연맹전 성적인 8강을 넘어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고려대의 다음 일정은 29일 오후 2시 30분 태백 종합운동장에서 성균관대학교와의 추계연맹전 4강전이다.


<득점요약>
고려대 2 14분 명준재 (도움 이은성), 37분 명준재 (도움 채정관), 67분 임승겸 (도움 정택훈)
서남대 1 62분 김상우 (PK)

<선발>
GK 임민혁
DF 김수직 이준형 유동곤 유영재
MF 이상민 임승겸 안은산
FW 이은성 채정관 명준재

<교체>
45분 이은성 OUT 황유승 IN
54분 안은산 OUT 정택훈 IN
62분 채정관 OUT 김건희 IN
77분 김수직 OUT 장성재 IN
78분 명준재 OUT 곽정훈 I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2: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