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석권에 이은 쾌거
최초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제패

  
  
                                                                                                                                                                          글 정의태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431943860)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전인지(국제스포츠학부13)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15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인 조윤지와의 격차는 3타차.

이로써 전인지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샬롱파스컵, 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하이트진로 우승을 더해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어느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던 역사를 써냈다. 이미 2주 전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초 한미일 3개국 메이저대회 우승(2013 한국여자오픈 포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그녀다. 하지만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시즌’ 3개국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전인지 시즌’ 이 아닐 수 없다.

그녀의 이번 시즌 활약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1억 6000만원을 보태 국내 대회에서만 7억 1924만 1500원의 시즌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해외 대회에서의 상금까지 포함한다면 이미 2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품에 안았다. 이제 막 전반기가 끝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효주(체교14)가 세웠던 국내 한 시즌 최다 누적 상금액인 12억원에 도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만 20세에 세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린 전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신은 멀었다며 한없이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다. 이미 LPGA가 주목하는 골퍼가 된 그녀의 ‘나이스 샷’을 기대해보자.

한편 김효주는 최종합계 4언더파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9: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