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대진표 확정, 고려대는 23일 남부대학교와 32강전

고려대, 강적들을 피한 운 좋은 대진

숭실대-연세대, 32강전 중 가장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돼

글 김주혜 기자

사진 한국대학축구연맹 출처

(http://blog.naver.com/sportsku/220426193229)

한국대학축구연맹이 20일 조별예선 마지막 다섯 경기가 종료되는 대로 32강전 및 36강전에 합류하게 된 대학들을 취합하여 토너먼트 대진표를 추첨하여 발표하였다. 고려대는 23일 목요일 오전10시에 태백종합운동장 고원3구장에서 남부대학교와 32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지난 6일간 진행된 조별예선에서는 이변이 있었다. 추계연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선문대와 KBS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인 홍익대가 조 1,2위에 실패하며 토너먼트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선문대는 호원대, 원광디지털대와 함께 1조에 속했는데 3번의 경기가 모두 무승부였고 골득실도 같았다. 다득점을 인정하지 않는 대회의 룰에 따라 추첨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선문대는 운 나쁘게도 원광디지털대(1위)과 호원대(2위)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홍익대는 고려대와 연세대와 함께 9조에 속했는데 2패를 기록하며 죽음의 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죽음의 조에서 연세대와 함께 토너먼트에 합류한 고려대학교는 대진운이 따랐다. 전통적으로 강한 대학팀들과 멀리 배정을 받으며 16강전까지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8강전에서 인천대를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고비를 잘 넘기느냐가 우승을 향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3일 오후 4시15분에 연세대와 숭실대가 맞붙을 예정으로 양팀 모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32강전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