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11시 45분, 노벨광장에서 제47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후보 합동 유세가 열렸다. ‘지음’과 ‘그리다KU' 선본은 각각 10분 동안 유세 시간을 가졌다.

합동 유세는 ‘지음’ 선본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지음’ 선본의 서재우 정후보는 선본 이름 ‘지음’의 의미를 밝히면서 “학우들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면서 학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과대 학생회장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과 노력, 진정성을 바탕으로 학우들이 기대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지음’의 강민구 부후보는 경청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1학년 세미나와 영어 강의, 핵심 교양 제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내세운 공약을 강조했다.

뒤이어 ‘그리다KU’는 구호를 외치며 유세를 진행했다. ‘그리다KU’ 강훈구 정후보는 “부정선거 사건으로 인해 학우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학우들과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는 2015년을 만들고 싶다”고 연설했다. 이어서 ‘그리다KU’는 준비한 율동으로 유세를 계속했고 새로운 고대를 그려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합동유세는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쉬는 시간에 노벨광장을 지나던 몇몇 학우의 눈길을 끌었으며, 약 20분 후인 12시 5분경 마무리됐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6: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