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행정고시동(위원장=김병국 교수)에서 앞으로 ‘소수 직렬’(∆법무행정 ∆교육행정 ∆사회복지 ∆교정 ∆검찰사무 총 5개 직렬)을 지망하는 학생을 뽑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4년 하반기 전체 행정고시동 신입실원 모집 시, 행정고시동 측은 소수 직렬 응시생 선발 시험이 치러진 후에 뒤늦게 소수 직렬을 위한 공석이 없었음을 밝혔다. 이 시험을 치렀던 정모 씨는 “소수 직렬 정원이 없다는 것을 미리 공지해주지 않은 채 시험을 보게 하다니 어이가 없다”며 “이 사실도 불합격 이유에 대해 문의를 해 그제야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동 전체를 총괄하는 행정실의 박지훈 총무는 “2014년 하반기 모집에 공석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며, 2015년 상반기 모집부터 소수 직렬을 뽑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립외교원·국제통상 직렬(심지연)에서는 소수 직렬 학생들이 학생들의 네트워크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2015년 상반기부터 소수 직렬 학생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행정고시동에서는 주로 그룹으로 스터디가 진행되지만, 소수 직렬의 경우 응시생이 적어 스터디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행정고시동에는 기존에도 소수 직렬 응시생을 위한 열람실이 없었다. 소수 직렬 응시생들은 심지연의 국제통상 학생들이 선발된 뒤 남은 공석자리에 들어갔다. 이우진 행정고시동 지도위원회 간사위원은 “소수 직렬은 학생들 수에 따로 반을 운영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유가영, 윤진아, 이영나 기자 news@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22: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