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7인제 럭비선수권대회] 고려대학교, 단국대 상대로 38-0 무실점

글 이승아 기자

사진 이지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285641404)

7인제로 전향한 단국대에도 밀리지 않아

저학년도 뒤지지 않는 경기력 선보여

27일 오후 1시 40분에 진행된 전국7인제 럭비대회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38-0으로 이기며 2연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단국대를 거친 기세로 몰아세웠다. 전반 1분과, 2분에 이어지는 정연식(체교12)의 두 번의 트라이로 고려대는 먼저 14-0으로 앞서갔다. 후반 3분 고려대는 스크럼 하프 안상호(체교14)가 교체되고 윤정원(체교12)이 들어와 대열을 정리하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 또한 정연식의 빠른 발이 빛을 발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터진 정연식의 트라이와 이어지는 류재혁(체교12)의 킥 성공으로 고려대는 21-0의 큰 점수 차를 만들어냈다. 후반 1분 활약을 보였던 정연식이 나가고 신입생 에이스로 꼽혔던 이경환(체교15)이 투입됐다.

그 후 김요한(체교12)의 왼쪽 트라이로 고려대는 26-0으로 앞서갔다. 후반 3분 이진규(체교13)와 교체된 유지훈(체교13)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트라이를 찍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작년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한구민(체교14)이 마지막 트라이를 찍으며 38-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고려대는 이로써 조별예선 2승을 거두며 상무와 A조 공동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