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정규(인문대 중국학부) 교수가 세종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선 부총장의 임기는 2017년 2월 까지다. 15일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 106호에서 열린 부총장 인준 공청회에서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응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실추된 세종캠퍼스의 명예를 세우고,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세종캠퍼스의 각종 평가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2의 창학, 실사구시, 개혁정신, 주인정신을 강조했다. 선 부총장은 앞으로 독자적으로 혹은 세종시와 협력하여 랜드마크를 신축하고, 과학기술대학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산학관 신축과 연구공간 확보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른 세종캠퍼스의 향후 조치에 대해 “현재 세종캠퍼스가 처한 재정 상황, 노동시장과 학과전공 상황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세종캠퍼스의 비전과 목표를 고려할 것”이라 말했다. 선 세종부총장은 지역거점 연구중심형태와 교육중심 종합형태의 균형을 맞추는 등 각 단과대별로 발제된 안들과 대학구조개혁평가와 정원조정의 결과를 고려해 조속히 최선의 안을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과 특성화와 통폐합에 대해선 강력한 TFT구성과 유사 중복학과 정리를 통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청회 자리에서 홍진기(과기대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과) 교수가 학과 특성화와 통폐합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묻자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학과마다 가진 전통과 지향하는 바가 있기에 특성화와 통폐합을 신속하게 추진하면서도 학내 구성원을 고려해야 한다 강조했다. 선 부총장은 교육부의 지침에 맞춘 단순 특성화를 위한 특성화는 획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행정체제 개선에 대해선 “세종기획처에 전담팀 신설과 결재체제의 단순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선 부총장은 “장학제도, 기부금, 수익사업 등을 점차 독자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총장님과 충분히 협의된 상황”이라 덧붙였다.



백승주 기자  100win@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02: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