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제기돼 왔던 농구티켓 배분 문제가 올해도 해결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고연전 첫 날(18일) 잠실 농구 경기장에서는 많은 학우들이 티켓을 소지했으나 관람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농구 경기에 입장하지 못한 학우들은 경기 시작 30분 후에 입장 통제에 대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정 (화생공14) 학우는 "한 시간 반 가량을 기다렸는데 입장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날 줄을 섰지만 경기를 관람하지 못한 학우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의 초청권 과다 배포를 그 원인으로 내다봤다. 이번 정기 고연전에서 농구 초청권은 연세대학교 체육위원회를 통해 2000장이 우리학교 체육위원회로 배분됐다. 초청권은 체육 관계자들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좌석 수가 확정된 후, 남는 자리에 초청권을 통한 좌석 배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총학생회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응원단의 고연전 티켓 배부 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kyj5666@nate.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05: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