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 책 아니라고 함부로, 도서관 책 훼손 심각

약 3,000권을 소장하고 있는 중앙 도서관.

그 중 200에서 300권 가량이 매학기 재구입 혹은 재제본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책에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페이지가 찢겨 너덜너덜하기 때문이다.

[인터뷰 : 이정철 (독문 10)]

굉장히 불편하죠. 왜냐면 저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이라이트를 쳐놓으면 글씨도 솔직히 잘 안 보일뿐더러, 집중력이 분산이 되잖아요.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 사람은 여기가 중요하다고 별표를 쳐놓고 하이라이트를 해놨으니까...

많은 학생들이 훼손된 도서 때문에 불편함을 토로하지만, 책 반납 시 훼손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누가 책을 훼손했는지 찾아내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인터뷰 : 이경문 (학술정보열람부 주임)]

훼손 상태가 심각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자주 본 책이라고 생각하고 그 책은 뭐 폐기 처리하고 다시 새로운 책으로 구입을 한다거나 이렇게 하죠.    그니까 그 훼손 여부를 이용자한테 책임을 물기는 굉장히 애매하죠.

이와 같이 학교 측에서 도서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 이상의 도서 훼손을 막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가 솔선수범하여 공공자산을 대하는 성숙한 책임 의식을 지녀야할 것이다.



KUTV news

임성은 기자

영상링크 : http://youtu.be/C89mEy1cpns

(03분 09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