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부터 우리 학교에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이하 ‘무크’)가 도입되면서 온라인으로 학점 취득이 가능해진다.


무크는 염재호 총장이 내세운 공약 중 하나로 수강인원의 제한 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수강 가능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다. 원래는 외부에도 강의를 공개해야 하지만 일단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무크는 시험을 제외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강좌는 블랙보드에 게시된다. 한 강의 당 10분 내외의 동영상 여러 개로 이루어지고, 동영상 하나가 끝날 때마다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또한 기존 시스템의 목적을 살려 수강 인원에 특별한 제한은 없을 예정이다.
  

학교 측은 시스템의 조기 정착과 혼선 방지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개월 간 시행 세칙들을 만들어왔다. 이후 검토를 거쳐 외부에 강의를 공개할 방침이다.

  
무크의 도입에 대해 학적·수업지원팀 김승환 과장은 “기존 오프라인으로만 하는 강좌에서 탈피하여 온라인을 통해 하는 체계적인 양질의 강좌를 개설할 것이다”며 “이후 본교의 우수 강좌를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해 국가 인적 자원 개발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선두로 무크를 시행했다. 이를 뒤따라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관련 사이트와 협약을 체결하며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박승현 기자 (psh3523@gmail.com)


이 기사는 3월 셋째주 KUBS NEWS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9:54:34: